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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칼럼]바이러스성 간염
 작 성 자 김앤권메디컬
 조    회 437
 등 록 일 2013-09-12

간은 약 삼천억 개의 간세포로 이루어진 우리 몸에서 가장 큰 장기로 성인에서는 무게가 1.2-1.5kg에 달하며 체내 물질을 처리하고 저장하는 중요한 기능을 맡고 있습니다. 오른쪽 횡경막 아래에 위치하며 갈비뼈가 간을 보호하고 있어 정상인에서는 대부분 만져지지 않지만 간이 붓거나 커지면 우측 갈비뼈 아래에서 만져질 수 있습니다.

 
간에서는 위와 장에서 흡수한 여러 물질들이 혈관을 통해 들어오고 이렇게 들어온 영양분은 간에서 가공되어 우리 몸에 필요한 물질이 되고 인체에 해로운 성분은 해독됩니다. 따라서 간은 인체의 화학 공장으로서 단백질 등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만들어 저장하고 탄수화물, 지방, 호르몬, 비타민 및 무기질 대사에 관여하며 약물이나 몸에 해로운 물질을 해독합니다. 그리고 소화작용을 돕는 답즙산을 만들며 면역세포가 있어 우리 몸에 들어오는 세균과 이물질을 제거하는 중요한 작용을 합니다.


이러한 중요한 작용을 하는 간을 손상시키는 여러 가지 질환들이 있는데 바이러스성 간염, 독성 간염, 지방간(알코올성, 비알코올성) 등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바이러스성 간염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바이러스성 간염에는 크게 급성 간염과 만성간염으로 나눌 수 있으며, 원인에 따라 A형 간염, B형 간염, C형 간염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처음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게 되면 급성 간염 시기를 거치게 되는 데 A형 간염은 급성 간염에서 잘 회복되기만 하면 별다른 후유증 없이 회복되나 B형 간염과 C형 간염의 경우에는 급성 간염 시기를 거쳐 만성 간염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A형 간염은 B,C형 간염과는 달리 혈액이 아니라 오염된 음식물이나 물, 감염된 환자와의 접촉을 통해 전염되며 예전에는 어릴 때 가볍게 앓고 지나간 경우가 많으나 최근에는 위생적인 환경에서 자라게 되어 어릴 때 감염된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소아들은 어려서부터 예방접종을 하여 면역이 되어 있어 가장 취약한 연령대는 20-40대이며 이 연령대에 발병률이 급증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증상은 30일정도의 잠복기 후에 피로감, 메스꺼움, 발열, 우상복부 통증이 있을 수 있고 설사가 동반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부분 몸살감기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고 피로감이 심해지거나 황달이 생겨 피부, 눈이 노랗게 되고 소변 색이 붉게 되어 병원에 오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진단은 혈액검사로 하게 되며 치료는 증상에 따른 치료를 하게 되는데 심한 경우 입원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85% 이상이 완치 되며 만성 간염으로 진행되지는 않습니다. 간혹 전격성 간염으로 진행되는 경우 생명이 위독한 경우도 있는데 B형 간염 또는 C형 간염을 앓고 있는 환자인 경우 더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예방법으로는 개인 위생관리가 가장 중요하며 예방접종은 2회(1차 후 6개월 뒤 2차)에 걸쳐 받으시면 95%이상의 예방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B형 간염은 B형 간염 어머니에게서 출생 시 전염되거나 성적인 접촉, 수혈, 오염된 주사기의 재사용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증상은 A형 간염의 증상과 비슷합니다. 진단은 혈액검사로 하게 되며 치료는 급성기에는 증상에 따른 치료를 만성 간염의 경우에는 항바이러스제나 인터페론 등을 사용하게 됩니다. 만성 B형 간염은 합병증이 발생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며 발생 후 20년이내에 간경변증으로 진행될 확률이 약 48%, 간암이 발생할 가능성이 약 35% 정도 되기에 정기적인 검사가 꼭 필요하다 하겠습니다. B형 간염이 있으신 분은 최소 6개월에 한번씩 혈액검사를 하시고, 1년에 한번씩 초음파 검사를 하셔야 합니다.

 

B형 간염이 있는 산모는 출산 시에 면역글로불린과 예방접종을 하면 신생아의 B형 간염 감염을 막을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B형 간염 보유자가 많으므로 항체검사를 하여 없으신 분은 예방접종을 하여야 합니다. 예방접종은 3회(1차후 1개월 뒤 2차, 2차 후 5개월 뒤 3차)에 걸쳐 시행되며 접종 완료시 80%에서 항체가 생성됩니다. 간혹 항체가 생기지 않는 경우에는 다시 한번 3회의 접종을 받고 완료 후 1개월 뒤 항체검사를 시행합니다. 항체가 있었는데 나중에 검사했을 때 없다고 나오는 경우에는 측정치 이하의 항체가 유지되는 경우로 만일 B형 간염 바이러스가 들어오면 항체가 증폭되어 방어를 하므로 다시 접종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C형 간염은 성적인 접촉이나 수혈, 혈액을 이용한 의약품, 오염된 주사기의 재사용 시에 발생할 수 있으며 증상은 일반적인 급성 간염의 증상과 비슷합니다. 진단은 혈액검사로 하며 치료는 인터페론과 리바비린이라는 약제를 사용하게 됩니다. 하지만 치료 비용이 비싸며 약물로 인한 부작용이 많은 편입니다. C형 간염에서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경우는 1% 미만이며 대부분 만성 간염으로 진행되어 간경변증, 간암의 발생을 증가시킵니다. C형 간염은 백신이 개발되어 있지 않으므로 피가 묻을 수 있는 모든 기구(침, 문신, 피어싱, 면도기 등)는 감염을 전파 시킬 수 있어 꼭 소독된 것을 사용해야 합니다.

 

급성 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개인 위생에 주의하시고, 바이러스성 간염은 만성 간염으로 진행되어 간경변증, 간암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본인이 항체가 있는지 여부가 불확실 할 때에는 가까운 병원에서 혈액검사를 하시고 항체가 없다면 꼭 예방접종을 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