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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칼럼]야외에서의 응급처치
 작 성 자 김앤권메디컬
 조    회 414
 등 록 일 2013-09-30

무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가을이 문턱 앞 까지 왔음이 요즘 아침저녁으로 새삼 느껴집니다. 가을바람이 살랑살랑 불면서 산으로, 들로, 강가로 나들이를 가는 생각을 너도나도 하고 있는 듯 합니다.

 

특히 요즘 캠핑이 유행하면서 아이들과 함께 야외에서 지낼 주말을 손꼽아 고대하면서 평일에 열심히 근무하는 아버지들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이에 대비하고자 야외에서 응급상황이 생길 경우 당황하지 않고 신속히 응급 처치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야외에서 곤충에 물린 경우 우선 상처부위를 깨끗한 물로 씻어주고 물파스등 곤충 물린곳에 쓰는 약을 발라주며 또한 물린 부위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얼음으로 적당히 문지르는 것도 도움이 되나 오래 지속하면 부분 동상을 입힐 수 있으니 조심 하여야 합니다.

 

또한 물린 부위가 가라앉지 않고 부어오르면서 계속 열감이 생기는 경우 지네 말벌 등의 독충은 위험하오니 바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특히 온몸에 반점이 생기면서 호흡이 가빠지는 경우엔 알레르기성 쇼크로 볼 수 있어 매우 위급한 상황이므로 30분 이내 병원에 도착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합니다.
 
뱀에 물리는 경우 물린 부위를 깨끗이 물로 씻어주고, 상처부위를 깨끗한 천으로 덮어주어야 하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것과 다르게 상처부위 위를 동여 매거나  상처부위를 칼 등으로 절개하는 것은 피해야합니다. 또한 물린 부위를 절대 입으로 빨지 말고 움직임을 최소한으로 하여 병원으로 바로 1시간 이내에 이송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찰과상 내지 열상이 생기는 경우, 단순 찰과상은 깨끗한 물로 씻어낸 후 반찬고 등의 붕대를 감아주고 다음날 병원을 방문하시면 되고, 찰과상이 심하여 피하 조직 내지 근육까지 상처가 깊은 열상일 경우 또는 출혈이 계속되는 경우 깨끗한 물로 씻어낸 후 살균 붕대나 깨끗한 천으로 부위를 덮고 압박을 동시에 하면서 병원을 방문하여야 합니다.

 

넘어져서 골절이 생기는 경우, 상처가 있으면 깨끗한 물로 씻어낸 후 살균 붕대나 깨끗한 천으로 부위를 덮고 부목을 양쪽으로 대어 움직이지 못하 게 고정한 후 병원으로 이송합니다. 이때에도 출혈이 계속 되는 경우 압박을 동시에 가해야 합니다.

 

야외에서 불을 지피거나, 음식을 준비하다가 화상을 입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이런 경우 우선 화상부위를 흐르는 시원한물로 20~30분 정도 충분히 식혀 줍니다. 얼음을 직접 화상 부위에 대는 것은 화상 부위에 동상 등의 손상을 가중 시킬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열감이 없어지면 살균붕대나 깨끗한 천으로 화상부위를 덮고, 물집이 잡혔을 경우 일부러 터뜨리지 말고, 상처부위가 오염되지 않게 하고, 다음날 병원을 방문하면 됩니다. 또한 화상연고나 붕대는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화상 부위가 손바닥 보다 넓거나, 감각이 없을 정도로 깊거나, 옷이 다 녹아버린 이물질이 화상 부위에 붙어 있으면, 억지로 제거하는 등의 직접 치료를 하지 말고 깨끗한 물로 세정하고 즉시 병원을 방문합니다.

 

마지막으로 탈수 증상이 생기면, 미지근한 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바람이 부는 시원한 그늘에서 쉬도록 하며 충분한 물을 섭취합니다. 이온음료 또한 도움이 될 수 있으나 물 섭취 이전에 소금만 먹는 것은 더 위험을 초래 하므로 절대 피해야 합니다. 탈수가 심하여 혈압의 변화가 생기고 맥이 빨리 뛰거나 의식의 변화가 생기는 경우 매우 응급한 상황임으로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합니다.

 

의식이 혼미한 환자에게는 어떠한 경우라도 물, 약, 음식을 섭취하게 해서는 안되며, 이유는 음식이 기도로 역류되어 호흡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즐거운 나들이는 응급상황에 대한 충분한 준비 후 가능한 것임을 명심하시길 바랍니다.